대만 시먼100원술집(마림어신선해산):대만18일맥주, 솔직 후기

해외여행/대만|2017. 9. 7. 11:29


대만 시먼 100원술집 (마림어신선해산:馬林漁生猛海鮮) 솔직 후기

여성들끼리 대만자유여행을 떠나면 맥주를 찾아 마시거나 하는 경우는 많이 본적이 없지만 남자들은 종종 해외여행을 나가면 그 나라의 맥주는 맛봐야 한다는 그런 생각(?)들을 많이들 가지고 있다.

대만에는 어떤 맥주가 있고 어떤 맥주가 맛있는지 찾아보는데 대만에는 대만18일맥주가 유명하다.

시먼딩은 쇼핑, 길거리음식 등 핫플레이스로 젊은 사람도 많고 여행객으로 붐빈다. 시먼에서는 100원술집이 또 유명한데 맥주와 안주가 100원이라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며 정확히는 100원이 아니라 100NT이다. 

가격대가 100NT~200NT로 저렴하여 많은 현지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가는 곳이다.


대만 시먼 100원술집 가는 법

대만 100원술집 가는법은 간단하다.

시먼역에서 1번출구로 나와 그 방향으로 길을 건너 쭉 걸어가면된다. 한국은 학교 주변에 술집 등이 입점할 수 없지만 아직 대만은 그런 규제가 없는 것 같다.

시먼초등학교 바로 건너편에 100원술집(마림어신선해산)이 있기 때문이다.

구글지도 앱을 사용한다면 마림어신선해산 또는 馬林漁生猛海鮮 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주소는 No. 135, Chengdu Roa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애플지도에서도 동일하게 검색하면 된다.


대만100원술집 (마림어신선해산:馬林漁生猛海鮮)

100원술집은 노상식당, 노천술집 같은 분위기에 우리나라의 맥주창고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처럼 전세계 맥주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메뉴가 100~200NT사이라지만 비싼 해산물들도 있다.
기본 안주들이 저렴하다는 뜻이다. 해산물을 이용한 기본 안주도 200NT를 넘는다.

대만 음식에 지친(?)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 그나마 쉬운 메뉴들이 많기 때문이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간단히 맥주 한잔 하기 위하여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

여담이지만 한국인들끼리의 번개도 이루어진다고..

우리나라의 맥주창고보다는 종류가 적지만 대만100원술집에도 다양한 맥주들이 있다.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하이네켄 판촉 직원이 나와있었는데 꽤 미인이라 많은 남성들이 하이네켄을 주문했던 기억이난다.

많이 마시고 또 주문하라는듯 맥주를 따서 잔에 다 따라주고 다닌다..

100원술집에서는 쌀밥과 얼음이 무제한이라 원하는대로 퍼담아 와서 먹으면 된다.

안주들이 저렴한 만큼 양도 적고, 음식이 짜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밥과 함께 먹기도 한다.


대만100원술집 (마림어신선해산:馬林漁生猛海鮮) 메뉴


(사진은 클릭시 확대)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로 된 메뉴가 따로 제공된다.
마림어신선해산에는 메뉴가 사진보다 더 다양한데 한국어 메뉴는 몇 가지를 추려놓은 것이다.
중국어로 된 메뉴가 더욱 많은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아래는 주문한 메뉴들이다.

연어사시미 180NT

이 메뉴만 보아도 해산물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맛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맛이다.

도저히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 메뉴.. 맛은 평범했다.

해물볶음면 100NT

개인적으로 해물은 좋아하지 않지만 대만의 볶음면들은 좋아해서 나름 맛있게 먹었다.

같이 방문한 일행들도 꽤나 괜찮은 맛이라며 먹었다.

태국식 레몬새우튀김으로 기억한다.. 250NT

굉장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대만 100원술집의 음식들이 보통 그런 맛이다.

볶음밥 80NT

내 입맛이 저렴한걸까, 배가 고팠던 것인지..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다.

공심채소고기볶음 120NT

공심채는 좋아하는 편이라 이 메뉴도 맛있게 먹었다.
단독으로 찍진 않았지만 왼쪽위에 보이는 메뉴는 강낭콩줄기 볶음 100NT 그저 그런 맛이다.

대만18일 맥주는 정말 시원하게 맛이 좋았다.

유통기한이 18일이라는 맥주인데 근래 TV에서 방영하여 더욱 인기가 높아진 맥주이다.

생각보다 많은 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종 찾아마셔야하는데 대만100원술집에서 마음껏 마셔볼 수 있다.

대만18일 맥주는 한국에 있는 친구가 면세위스키는 필요없으니 맛좀보고 싶다할 정도..

기대가 높더라도 맛이 좋으니 100원술집이 아니더라도 꼭 마셔보길 권한다.

대만100원술집 (마림어신선해산:馬林漁生猛海鮮) 솔직한 평가

대만은 꾸준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시먼은 까르푸와 숙소, 발마사지로 유명한 황자바리 등과 현재도 가장 핫한 곳으로(클럽을빼면) 한국인이 몰리는 곳이다.

100원술집은 필자가 대만에 방문할 때 마다 가는 곳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 안주(한국과 비슷한 맛)와 18일 맥주, 저렴한 가격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100원술집을 강력한 추천을 하진 않는다. 

그 이유로는 100원술집은 요즘 캐셔가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다한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인듯하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계산을 안하고 있다가 나갈 때 계산하면 약간 올려받기도 하는 것 같다.
여행 하루를 마무리하며 맥주를 마시고 기분이 상하지 않으려면 카운터에 가기 전에 미리 계산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

두번째 이유는 포스팅 제목에도 맛집이라고 적어두지 않았고 내용에도 맛집이란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

다른 블로그에서 맛집이라고 보고 방문한 다음 마음 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100원술집은 노천술집 정도 수준으로 엄청난 맛을 기대하기 힘들다.
엄청난 맛의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려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훨씬 좋다.


총평을 하자면 가벼운 가격과 맛있는 메뉴도 있지만 평범한 메뉴들도 파는 곳

18일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 찾아가기 쉬운 곳이 대만 100원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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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쓰쓰난춘(四四南村:사사남촌) 101빌딩 주변 갈만한 곳

해외여행/대만|2017. 4. 17. 11:36

대만 쓰쓰난춘(사사남촌)은 타이베이101빌딩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쓰쓰난춘은 신의공민회관, 플리마켓을 품고 있다.

tvN의 프리한 19에서도 쓰쓰난춘을 다룬 적이 있는데 타이베이 101빌딩 인증샷찍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만 방문 숙소가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였는데 오전에 시간이 남아 가까운 쓰쓰난춘을 들러보기로 하였다.

대만 여행에 대해서 글을 쓸때마다 적는 내용이지만 대만은 예스진지 이외에 참 가볼만한 곳이 많아 여러번 방문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갔던 곳을 몇 번이나 가냐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대만을 좋아한다.

타이베이 101 빌딩에 갈 대만여행자라면 그리 멀지 않으니 쓰쓰난춘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쓰쓰난춘 가는길은 어렵지않다.

구글지도에서 Simple market이나 한글로 쓰쓰난춘이라고 적어도 검색이 된다. 

주소는 No. 50, Songqin Street,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이다.

타이베이 101 빌딩 주변 갈만한 곳 : 쓰쓰난춘

쓰쓰난춘은 대만으로 이주한 국민당 군대의 군인들을 위한 마을이었다.

지금은 일부만 보존하여 관광지로 개발되었고 주말엔 플리마켓이 열려 대만의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쓰쓰난춘.

플리마켓이 열리는 주말에 방문하면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여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다.

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거닐면서 둘러보았는데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평일 오전이다 보니 마켓을 했던 장소가 한산하다.

마켓을 보려면 주말에 왔겠지만 쓰쓰난춘에 오는 이유는 꼭 마켓때문은 아니다.

타이베이101과 함께 인증샷을 찍기 좋은 곳

tvN 프리한 19에서도 쓰쓰난춘이 소개된 것도 인증샷때문이었다.

쓰쓰난춘에서는 타이베이 101 빌딩을 배경으로 가득 담아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사진을 다시 보니 조금만 더 아래에서 찍을걸,, 날씨가 더 좋을 때 갔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사실 대만을 자주 가지만 필자가 갈 때마다 우기가 아니라도 비가온다.

대만 쓰쓰난춘에서는 이런사진도 꼭 찍게된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고, 이곳에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집기들도 볼 수 있다.

대만에서 산 엽서나 사진이 엄청나게 많은데 또 신제품(?)을 쓰쓰난춘에서 구입하였다.

홀로그램 엽서와 와이드로 펼쳐지는 야경..


쓰쓰난춘을 밤에가면 조명이 화려하게 켜진 타이베이 101빌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쓰쓰난춘만 보기위해서 가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타이베이 101 빌딩 주변에 갈 계획이라면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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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단수이 건너 섬마을 바리(八里) : 대왕오징어튀김의 원조와 일몰

해외여행/대만|2017. 1. 22. 00:05

한적한 도시 단수이에서 페리를 타고 건너갈 수 있는 작은 섬마을 바리[八里]

수차례 대만에 방문하다보니 단수이만 3번 정도 방문했었는데 단수이에서 바리(팔리, 빠리라고도 부른다.)로 건널 때 보이는 일몰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추가로 아래에 소개하겠지만 대만 자유여행 중 자주 먹는 대왕오징어튀김의 원조를 만나볼 수 있다.

대만의 교통카드(이지카드)로 단수이와 바리를 왕복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편도로 10분 정도.

2호선 단수이-신이 선(Tamsui-Xinyi Line)을 타고 단수이 역에서 내린다.

대부분 대만 자유여행 일정 중 단수이와 홍마오청, 담강중학교를 꼭 포함하기 때문에 단수이까지 가는 길은 이미 준비되어있을 것이다.

지난 5월 방문했을 때의 사진.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한적한 단수이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단수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단수이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이 길을 따라 단수이를 쭉 구경하며 먹거리들을 먹으며 걷다보면 페리 선착장을 만날 수 있다.

대만 바리로 떠나는 페리선착장

스타벅스 가기 전에 있고 구글지도 검색시 [Dan Shui Ferry]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약간 헷갈릴 수도 있지만 페리 선착장에 가까워지면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서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바리로 떠나는 페리 탑승 비용은 탑승 직전 입구에 우리나라의 버스 안에 있는 것과 같은 카드 찍는 기기에 이지카드를 찍으면된다.

바리로 떠나는 페리의 비용

tamsui - bali 를 보면 된다. 저 가격은 NT$23 몇 년간 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바리와 단수이를 연결하는 페리와 내부

헷갈릴 수도 있으니 캡쳐나 저장해두면 유용히 쓸 수 있다. (사진은 클릭시 확대)

서두에 적었듯 필자는 단수이에 여러차례 방문했는데 바리를 방문했던 이 날이 유독 선착장에 사람이 많았었다..

대만 자유여행 코스 바리에 도착

바리는 작은 섬 도시인데 모래사장도 볼 수 있고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전거를 대여해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도 추천한다.

하지만 바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대왕오징어튀김의 원조가 이 곳! 대만 바리에 있기 때문이다.

[클릭시 확대]

대만 바리에 내리면 세 갈래의 길이 있다. 위 사진을 참고하여 방향을 잡아보자.

정면 상점가는 대왕오징어튀김의 원조집이 있지만 생각보다 짧아 오른쪽으로 먼저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른쪽으로 구경하다 보면 모래사장을 만날 수 있고 많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아직도 적응할 수 없는 강한 냄새의 취두부(취두부에 치즈도 올린 신메뉴에 감탄했다.)
게, 오징어구이, 땅콩아이스크림 등 먹거리가 가득하다.

바리 땅콩아이스크림 만드는 과정(영상)

이런 것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

먹거리를 쭉 구경하다 보면 전망대처럼 오를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곳에 올라가면 대만 바리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이 날 날씨가 좋아 바리에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대왕오징어튀김의 원조

대만자유여행중에는 여러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큐브스테이크부터 왕자감자, 대왕오징어튀김, 펑리수 등등 많은 먹거리를 만나기 위해 대만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다.

대만 바리에 내리자마자 정면으로 쭉 직진하면 중심상점가를 지날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양쪽으로 대왕오징어튀김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원조'에 대한 분쟁은 어디든지 있다.

조금 걸어 들어가면 유독 사람이 많은 대왕오징어튀김집을 볼 수 있다. 여러 곳에서 먹어봤지만 이 집이 가장 맛있다.

 

대만 바리 대왕오징어튀김 주문서와 가격표, 줄을 서면 주문서를 나눠주는데 주문서에 체크해서 내면 된다.

사진처럼 맨 위가 대왕오징어 튀김이다.

 

 

그 위에 많은 튀김종류를 팔고 있다.

필자가 바리에서 주문한 대왕오징어튀김, 정말 맛있다.

대만 자유여행 중 단수이를 방문한다면 꼭 바리에 들러 오징어튀김을 맛보길 추천한다.


대만 자유여행 바리에서의 일몰

날씨가 좋고 시간도 잘 맞으면 바리에서 단수이로 돌아가면서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다.

단수이에 여유롭게 앉아서 일몰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페리에서 보는 일몰도 참 마음이 따뜻해진다.

대만 바리는 단수이보다 소박한 느낌이라 돌아오면서 일몰을 보면 여러 생각이 떠올라 조용해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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