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자유여행 中 상해아쿠아리움을 가다.

상하이 해양수족관, 상해아쿠아리움은 아시아 3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아쿠아리움이지만 그다지 많은 정보는 없는 것 같다.

위치도 동방명주 바로 옆이기 때문에 해가진 후 동방명주를 방문하기 전에 상해아쿠아리움을 즐겨보는 코스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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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자유여행 일정을 짜다보면 숙박을 푸동쪽에 잡거나 동방명주, 상하이타워, IFC몰, 상하이세계금융센터 방문 일정이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2호선 루자쭈이(Lujiazui: 陆家嘴)역을 통하게된다. 상해아쿠아리움과 동방명주는 1번출구로 나오면된다.

1번 출구로 나오면 동방명주가 길 건너편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상해아쿠아리움 매표소가 금방 보인다.

필자가 상해아쿠아리움에 방문했을 때에는 주말이었기 때문에 현지인도 굉장히 많았다.

상해는 상해에 거주하는 중국인 뿐만아니라 타 지역 중국인들도 관광을 오기 때문에 주말에는 와이탄, 난징로 등 유명 관광지는 모두 사람으로 넘쳐난다.

상해 아쿠아리움의 가격표이다. 성인 160위안, 한화 약 26,000원(2016년 10월 기준)이다.

tip. 상해자유여행을 떠나기 전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떠나지만 상해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이다.
예를 들어 유명한 식당이 사라지는 경우는 없지만 분점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가격이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둔 가격보다 조금 오르는 경우가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이며 티켓팅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한다.

상해아쿠아리움 입구와 입장권.

상해아쿠아리움은 10개의 테마존을 가지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몰린 희귀 어종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

입구부터 사람이 제법 많았다. 초입부터 끝까지 중국인이 대다수지만 한국관광객도 제법 있는 편이었다.

아쿠아리움 초입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에스컬레이터부터 해저 터널로 만들어져있다. 해저터널은 잠실 롯데아쿠아리움도 있으니 그다지 감흥은 없었지만..

놀라서 사진은 잘못찍었지만 악어가 바로옆에 거닐고 있어서 굉장히 놀랐다.

다른 아쿠아리움에도 꼭 있는 해저터널.

상해아쿠아리움은 그 규모가 다르다 길이도 길고 왼쪽으로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고 오른쪽은 천천히 무빙워크로 구경하며 지나갈 수 있다.

관람소요시간은 1시간을 훨씬 넘긴다.

위 사진과 같은 테마존이 10개, 그 중 1개는 시즌별로 운영된다고 한다.

아래는 상해아쿠아리움에서 촬영한 몇몇 사진들이다.

아쿠아리움 특성상 사진을 찍기가 어렵고,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붐벼 촬영이 힘들었다.

상해아쿠아리움은 300여종 1만 마리의 물고기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날이 더울 때 잠시 휴식하며 구경하거나 루자쭈이역을 들러야 할 일정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상해자유여행 중 빼먹을 수 없는 상해맛집 찾아보기

상해여행 중에는 길거리 음식을 많이 맛보기 보다는 상해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식사를 해야한다. 

중국요리라면 한국에서 맛보는 요리는 대부분 산동요리이며 상해에는 사천요리, 광동요리, 강남요리, 산동요리 등 상해맛집이 푸동과 와이탄 등 곳곳에 숨어있다.

사천요리 유신천채 

상해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에도 적지 않은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상하이 게 코스요리는 상해맛집이기도 하지만 최대 1인당 35만원짜리 식사도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소개할 유신천채는 상해여행 중 꼭 들르게 될 난징로(난징동루)에서 만날 수 있는 상해맛집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유신천채(渝信川菜:Yuxin Sichuan Dish)는 2호선과 10호선 난징동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상해맛집 유신천채 구글지도 검색주소 : Shanghai, Huangpu, Jiujiang Rd, 399, Huasheng Building Enterprise Service Center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 까지

난징동루 4번출구에서 나오면 직진하면된다. 환승역이기 때문에 출구 간의 거리가 멀다.

아주 조금 직진하면 위와 같은 건물이 보일 것이다.

써니마사지가 보이는 저 건물 5층에서 상해맛집 유신천채가 기다리고있다. 

이 주변에 한국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마사지샵 도원향이 위치한다. 일정 후 식사 전에 도원향에서 마사지를 받고 오는 것도 추천한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이 크게 유신천채 전광판이 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사진은 못찍었으나 5층으로 올라가면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고 한국여행객임을 알아보고 한국어도 조금씩 하며 안내를 해준다. 

드레스 입은 종업원이 자리로 안내해주는 모습. 내부로 들어온 유신천채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홀이 굉장히 커서 놀라웠다.

자리에 앉게되면 유신천채의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상해의 음식점 중 프랜차이즈들은 깔끔하지만 상해맛집이라 알려져 있는 식당들은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다. 유신천채는 종업원도 많고 굉장히 깨끗하다.

포스팅 초기에 적었듯이 상해맛집 유신천채에서는 사천요리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여러 메뉴를 맛보기위해 모두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위 메뉴는 위샹로우쓰. 돼지고기와 죽순을 함께 볶은 요리이다.

가격은 18위안, 한화로 약 3000원이다.(16년 10월 기준)

사천요리는 한국에서 매운음식과 다른 매운 맛이다. 무언가 화~함이 느껴지는 매운맛이랄까..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두유를 함께 주문했는데 역시나 여름날씨에 뜨끈뜨끈한 두유가 나왔다. 맥주도 미지근하더니 말이다.

tip. 음양오행이 깊숙이 자리잡은 중국은 물을 차게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차가운 물은 기운이 좋지 않다고 믿기도 한다는 설이 있다.

메뉴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천천히 찾아보며 고르면된다. 2인 기준으로 작은 메뉴로 2~3개를 주문하면 적당하다.

상해맛집 유신천채에서 메뉴를 고르기 복잡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를 추천한다.

돼지고기와 죽순을 복음 요리 위샹로우쓰(魚香肉丝)

화끈한 맛과 함께 고기와 죽순이 함께 씹히는 맛이 꽤나 좋다.

깐쇼새우(干烧大明虾)를 주문하려다 바꾼 매운새우볶음(盆盆香锅虾)

여행객이 많이 주문하는 만큼 새우맛이 아주 좋다.

유신천채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마파두부(麻婆豆腐)

한국에서 맛보던 것과는 180도 다른 맛이지만 큰 거부감은 없다. 

마파두부를 주문할 때 공기밥도 주문하고 함께 맛보면 마파두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추천할만한 메뉴로는 라조기(辣子鸡)와 가지볶음, 메기요리 등이 있다. 다만 메기요리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상해 여행 중 사천요리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면 상해맛집 유신천채를 추천한다.

필자는 사천요리를 처음 맛보았는데 그저 상상하던 매운 맛이 아니어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맵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매운 맛처럼 날뛰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위에서 적었듯 도원향(마사지)과 함께, 난징로를 거닐며 쇼핑하던 중에 꼭 들러볼 상해맛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