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덕] 서귀포카페 카페루시아 Cafe Lucia's 제주올레길8코스
제주도 해안가에는 많은 카페들이 있다.
풍경이 굉장히 뛰어난 곳, 분위기가 너무나 좋은 곳, 커피 맛으로 승부하는 곳 등등..
그 중 누구나 다 알고있다는 봄날(?) 카페도 가보았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바다를 끼고 있는 듯한 모습에 신기하고 기분은 좋지만
커피맛은 그저그랬다.
제주 겨울여행 중 이번에 가본 서귀포 카페는 커피맛도 좋고 다른 음료들도 맛이 좋았고, 힐링되는 풍경이라 포스팅을 한다.
마라도와 가파도, 박수기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귀포 카페 카페루시아.
겨울 제주도의 날씨 치고도 눈이내려 사진찍기도 힘들었다.
카페루시아는 바다를 보고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느낌이다.
서귀포카페 루시아의 왼쪽에는 유채꽃이(아직 피지않아서 패스.) 오른쪽에는 파밭이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박수기정이다.
대평리에 용왕의 아들이 살아 마을 스승에게 학문을 배우게 되는데 냇물의 소리가 시끄러워 공부에 방해가 되었다고 한다.
공부를 마치고 용왕의 아들의 소원으로 용왕이 방음벽을 세워줬는데 그게 바로 박수기정이라고 한다.
[카페루시아의 내부]
카페루시아는 외부와 내부 모두 흰색으로 깨끗한 느낌이다.
앤틱한 느낌의 집기와 가구들이 배치되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 느낌이었다.
[카페루시아의 메뉴판(클릭시확대)]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눈에 띄는 음료는 제주도에 오면 꼭 맛보게 되는 한라봉과 감귤, 레드향으로 만든 음료들이었다.
서귀포 카페루시아 레드향꿀생강(\7,500). 이런 겨울에 딱 좋은 음료다.
필자가 주문한 아포카토, 아포카토는 다른 카페에서도 종종시켜먹는데
참 망하기가 쉬운 메뉴인듯하다..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거나 저렴한(맛없는) 바닐라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최악의 아포카토를 만날 수 있다.
언급하진 않겠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중 마신 아포카토 중에선 서귀포 카페루시아가 가장 맛있었고 정말 맛없는 곳도 마셔봤다.
여러 커피를 시켜서 헷갈리는데 티라미수마끼아또 였던걸로 기억하는 사진.. 맛이 좋았다.
날이 춥고 눈이 내려 외부를 많이 둘러볼 수 없었지만 여름에는 정말 방문객이 많을 것 같다.
외부에 자리도 많고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커피를 마시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싶다.
여유, 휴식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카페루시아.
여름에 다시 찾아가 야외테이블에서 한참을 앉아 멍하니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릴까말까 고민한 마지막사진.
두 분이 혹시나 이 글을 본다면.. 연락주세요 ^^
[서귀포카페 카페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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