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확진자 수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는 중이다.

한국만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이유?

물론 슈퍼 전파자의 발생으로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지만, 타 국가에 비해 한국의 확진자가 많이 보고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의지와 코로나 검사 비용에 차이가 있다.

한국의 코로나 검사 비용

우리나라의 코로나 검사비용 무료 조건

첫째, 중국과 같은 코로나 19 발생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 사람
둘째, 확진환자와의 접촉이 있었던 사람
셋째,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 19가 의심되어 소견서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이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는다.

한국 코로나 검사비용

우리나라의 검사비용은 앞서 알려졌듯 의료진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지만 본인이 원해서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에 청구된다.

이런 경우에는 기본 진료비용은 16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받을 수는 없다. 검사의 우선순위가 있으며 대기열도 많은 편이다.

코로나 검사비용은 실손보험에서는 원칙적으로는 보장해주지 않는다.
의료진의 권유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검사를 받았다면 보장하지 않으나 코로나 검사비용의 경우에는 내줄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의 시각이 있다.

일본의 코로나 검사비용

일본의 코로나 검사비용 무료 조건

일본은 원칙적으로는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음성 판정의 경우에는 자기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은 코로나 검사 자체를 받는 것이 어렵다.

병원들에서는 검사를 거부하는 사태가 많고, 확진자와의 일반 접촉이 아닌 밀접한 접촉이 조건이다.
밀접한 접촉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다.

추가로 37.5도 이상의 체온이 4일 이상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열제를 계속 먹어도 4일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고 기준을 공표했다.

일본의 코로나 검사비용

원칙적으로 무료지만 일본의 코로나 검사비용은 약 3만엔으로 우리 돈으로 30만원 정도이다.
음성 판정의 경우 이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오늘(2월 29일) 기사에 따르면 1만 8000엔 정도를 기본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보험 적용으로 자기 부담 30%의 경우 5,400엔을 지불하게 되는 등 부담을 줄여 자기 부담으로 검사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일본인들의 검사가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2020/02/24 - [해외여행/일본] - 일본 코로나 확진 현황 및 지역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

미국의 코로나 검사비용

미국의 코로나 검사비용 무료 조건

미국은 의료체계가 우리나라와는 굉장히 차이가 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 자체가 적은 상황이다. 전체 공공보건소 100개 중 3개만 가능하다고 한다.
무료 검사 조건은 찾을 수가 없었다.

미국의 코로나 검사비용

역시 미국은 달랐다. 미국의 의료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비싸다.

중국 출장을 다녀온 미국 남성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는 3,27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93만원의 청구를 받았다.
저렴한 보험이 가입되어 있었지만 1,400달러(약 168만원)를 자기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검사비용이 부담되어 검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 등 모두 검사받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확진자가 나타나길 기다리지 않는다. 열심히 찾아내는 중이기에 확진자가 많이 나타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에 동감한다.

하지만 잘 찾아낸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물론, 확진자가 적다고 해서 해외가 안전한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